칠각별(七角별)은 칠각성(七角星), 칠망성(七芒星), 헵타그램(Heptagram) 또는 셉타그램(Septagram)이라고도 불리는 별 모양의 다각형(다각성)이다. 일곱 개의 선분이 교차하여 일곱 개의 뿔을 형성하는 도형으로, 기하학적으로는 {7/2}와 {7/3}의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두 형태 모두 끊지 않고 한 번에 연속해서 그릴 수 있는 별 다각형(star polygon)에 속한다.
칠각별은 오각별이나 육각별에 비해 사용 빈도와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여러 국가와 문화권에서 상징물로 사용되어 왔다.
국기 및 국가 상징에서의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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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1903년부터 사용된 오스트레일리아 국기에는 '연방의 별(Commonwealth Star)'이라 불리는 커다란 흰색 칠각별이 그려져 있다. 이 별은 오스트레일리아를 구성하는 6개의 주와 준주를 상징하며, 1908년 이전에는 육각별이었으나 이후 칠각별로 수정되었다. 또한 국기 오른쪽의 남십자자리를 구성하는 별들 중 네 개(알파, 베타, 감마, 델타)도 칠각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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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요르단 국기의 빨간색 삼각형 안에는 흰색 칠각별이 그려져 있다. 이 칠각별은 이슬람 경전 쿠란의 첫 번째 장(수라)인 알 파티하(الفاتحة)의 7개 구절(아야)을 의미하며,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7개의 언덕, 그리고 알라에 대한 신앙, 박애, 겸손, 국가 정신, 미덕, 사회 정의, 포부 등 일곱 가지 가치를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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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슬람권 국가: 오스만 제국, 시리아 아랍 왕국, 자발 샴마르 토후국, 이라크 왕국 등 근현대 이슬람권 국가들의 국기에서도 칠각별이 사용되었다. 이들 국가에서 칠각별은 쿠란 알 파티하의 7개 아야를 상징하였다.
지역 상징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홋카이도의 도기(道旗)에는 칠각별이 사용된다. 이는 메이지 시대 홋카이도 개척사의 문장에 있던 북극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개척의 칠광성(七光星)'이라고 불린다.
가공 매체
- 조지 R. 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에서 칠신교(七神敎)의 상징으로 칠각별이 등장한다.
- 게임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등장인물 샤를로트 크리스티느 콜데의 필살기 중 스플래시 그라데이션에서 칠각별을 그리는 모션이 있다.
기타
칠각별은 연금술사의 별(Alchemist's Star)이라고도 불리며, 연금술 상징과 관련지어지기도 한다. 수학적으로 정칠각형이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으로 작도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정칠각별 역시 기하학적 작도가 불가능한 도형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