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Chindia)는 중화인민공화국(China)과 인도(India)를 함께 일컫는 합성 신조어이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제를 전망할 때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의 경제학자이자 정치가인 자이람 라메쉬(Jairam Ramesh)가 이 용어를 대중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두 국가의 경제를 함께 지칭할 때 사용되며,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해 나갈 신흥 경제 대국으로서 중국과 인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부르는 용어이다. 중국과 인도를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두 나라는 세계 경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들로 간주된다.
두 나라의 경제적 강점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평가된다. 중국은 제조업과 인프라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인도는 서비스업과 정보기술(IT) 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이 하드웨어에 강하다면 인도는 소프트웨어에 강한 구조로, 이러한 상호 보완성이 '친디아'라는 개념의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사이에는 지정학적 갈등(1962년 국경 분쟁 등), 상이한 정치 체제(중국의 일당 공산주의 체제 대 인도의 민주 공화국), 기후 및 문화적 차이 등 여러 현실적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최근 들어 중국의 서비스 분야 성장과 인도의 제조업 분야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상호 보완적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친디아'는 브릭스(BRICs)와 함께 신흥 경제국을 논할 때 자주 거론되는 용어이며, 비즈니스위크, 가디언 등 주요 국제 언론에서도 이 개념을 다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