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치관(齒冠, dental crown)은 치아 해부학에서 하나의 치아 중 치경선(잇몸 경계선) 윗쪽 부위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임상적으로는 잇몸에 감추어져 있지 않고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치아의 부분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crown(크라운)이라고 하며, 치과 보철에서 치아 위에 씌우는 인공물(크라운)의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해부학적 치관과 임상적 치관
치관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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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 치관(anatomical crown): 법랑질(에나멜)로 둘러싸인 부분 전체를 의미한다. 치아를 해부학적으로 치관과 치근(뿌리)으로 구분할 때, 법랑질이 덮고 있는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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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치관(clinical crown): 구강 내에 실제로 노출되어 보이는 부분만을 가리킨다. 즉, 치은선(잇몸선) 위쪽 부위만을 의미하므로, 잇몸 상태에 따라 해부학적 치관과 임상적 치관의 범위는 다를 수 있다.
구조
치관은 법랑질(96% 이상이 수산화인회석으로 구성된 무기물 경조직), 그 하방의 상아질, 그리고 가장 안쪽의 치수(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조직)로 구성된다. 치관의 표면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물이 존재한다.
- 치면(齒面): 치아의 각 면을 가리킨다. 전치(앞니)에서는 순면(입술 쪽), 설면(혀 쪽), 인접면(근심면·원심면), 절단면으로 구분된다. 구치(어금니)에서는 협면(볼 쪽), 설면, 인접면, 교합면(씹는 면)으로 구분된다.
- 융기부: 교두(어금니 교합면에서 튀어나온 부분), 융선(선 모양의 돌출), 결절(볼록한 돌출, 예: 마멜론, 설면결절) 등이 있다.
- 함몰부: 구(溝, 선 모양의 홈), 와(窩, 둥근 함몰), 소와(窩, 가장 깊은 지점), 열(裂, 법랑질의 미세한 틈새) 등이 있다.
기능
치관은 저작(씹기), 발음, 심미(미관) 등 치아의 일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각 치아의 위치에 따라 치관의 형태는 다양하며, 그 형태에 따라 앞니, 송곳니, 작은어금니, 큰어금니로 구분된다.
동음이의어
치관(治棺)은 '관(널)을 짠다' 또는 '관을 만든다'는 뜻의 한자어(治棺)로, 위의 치과 용어와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동사형으로 '치관하다(治棺하다)'로도 사용된다. 이 뜻은 현대 한국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고어(古語)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