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재료(dental material)란 치과 진료 및 치료에 적용되는 모든 재료를 말한다. 치과재료는 치아 및 구강 조직의 치료, 수복, 보철, 교정,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며, 사용 목적, 물리적 성질, 화학적 조성, 생체 적합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치과재료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생체 적합성(biocompatibility)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생체 적합성이란 생체 조직이나 체액에 대한 재료나 기기의 적합성, 즉 적용되는 부위에 잘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Dorland's 의학사전에 따르면 '생명체와 조화를 이루면서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하거나 독작용이 없는 것'으로 정의된다. 치과생체재료(dental biomaterials)는 다른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생체적합성을 갖추어야 하며, 장기간에 걸쳐 인체에 악영향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치과재료는 크게 직접 수복 재료(복합레진, 아말감, 글래스아이오노머 등), 간접 수복 재료(금속, 세라믹, 지르코니아 등), 예방 재료, 인상 재료, 시멘트(접착 재료), 보철 재료 등으로 분류된다. 각 재료는 고유한 특성과 용도를 가지며, 임상에서는 재료의 종류뿐만 아니라 각 재료가 가진 물리화학적 성질, 기계적 성질, 생물학적 성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생체재료가 갖추어야 할 주요 성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물리화학적 성질 측면에서는 열전도율이 치질(법랑질이나 상아질)과 유사해야 하며, 열팽창계수가 치아 조직과 비슷하여 미세누출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타액에 의한 부식 저항성과 갈바닉 부식 방지를 위한 전기적 성질도 고려되어야 한다. 기계적 성질 측면에서는 저작에 의한 압축, 인장, 굴곡, 전단 등 다양한 응력에 견딜 수 있는 적절한 강도와 탄성계수, 피로 저항성, 마모 저항성을 지녀야 한다.
치과용 비귀금속 합금에 사용되는 일부 금속 원소는 독성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치과용 아말감의 수은이 대표적인 예로, 그 위해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져 왔으나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치과생체재료 분야는 일반 의료기기보다 먼저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국제표준기구(ISO)에서는 치과 분야의 생체재료 생물학적 평가를 위해 ISO 7405(Dentistry - Preclinical evaluation of biocompatibility of medical devices used in dentistry - Test methods for dental materials)를 제정하였다.
치과재료학(dental materials science)은 치과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조성 및 성질을 연구하고, 재료가 사용되는 구강 환경과 상호 반응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를 하는 학문 분야로서, 치의학의 기초 학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