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위(測位)는 특정 대상의 위치를 측정하여 결정하는 행위나 기술 체계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어로는 '재다'를 뜻하는 '측(測)'과 '자리'를 뜻하는 '위(位)'가 결합된 것으로, 영어의 'Positioning'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현대 한국어에서 측위는 주로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의 전문 용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측량학·항법·통신·자동차·드론 등의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측위의 기본 원리는 이미 위치를 알고 있는 신호원(위성, 기지국 등)을 기준으로 하여 수신 지점까지의 거리, 방향, 시간 등을 측정함으로써 대상의 3차원 좌표를 산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항법시스템)가 있으며, GPS를 포함한 각국의 위성항법 시스템이 이를 구현한다. GNSS 측위는 위성에서 발사한 전파의 도달 시간차를 이용해 관측점의 위치를 결정하는 방식이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DGPS, RTK(실시간 이동측위), VRS 등의 보정 기법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전파의 세기·방향, 레이저, 적외선, 초음파, 지구 자기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측위 방식이 존재한다.
측위는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 파악,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드론 운용, 물류·교통 체계, 군사 작전, 항공·해양 내비게이션, 응급 구조, 토목·측량 등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된다.
한편, 측위(側衛)는 동음이의어로, 군사 분야에서 '행군할 때 주력 부대의 옆쪽을 호위하며 나아가는 부대나 병사'를 뜻하는 명사이다. '곁 측(側)'과 '지킬 위(衛)'가 결합된 형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의미이다. 현대 일반 용법에서는 측량·항법적 의미의 '측위(測位)'가 훨씬 널리 사용된다.
두 뜻 모두 한자어에 기반한 실제 존재하는 의미이며, 특히 현대 기술 용어로서의 '측위(測位)'는 공신력 있는 공학·국어 사전 및 전문 문헌에 명확히 정의되어 있는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