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과(Cupressaceae)는 구과목(Pinales)에 속하는 속씨식물의 한 과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7~30속, 130~140종이 분포하며, 한국에는 측백나무속(Platycladus), 편백나무속(Chamaecyparis), 향나무속(Juniperus), 노송나무속(Cupressus) 등이 자생하거나 재배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형태: 대부분 상록 교목 또는 관목이며, 수피는 세로로 길게 벗겨지는 경향이 있다. 잎은 침형(바늘 모양), 인엽형(비늘 모양), 또는 이형으로 나며 대생(마주나기) 또는 윤생(돌기나기)한다.
- 생식: 암수한그루(단성화)이며, 꽃은 작고 눈에 띄지 않는다. 수구화(수꽃)는 소포자엽이 나선상으로 배열되고, 암구화(암꽃)는 몇 개의 융합된 포린(ovuliferous scale)으로 구성된다.
- 구과(열매): 목질 또는 육질로 성숙하며, 성숙 기간은 1~2년이다. 종자는 날개가 있거나 없다.
- 용도: 재질이 우수하고 향기가 있어 건축재, 가구재, 조각재, 펄프 원료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조경수, 풍치수, 방풍림으로도 많이 심는다. 일부 종은 정유 추출이나 약용으로 쓰인다.
최근 분자계통학적 연구(APG 분류 체계 등)에 따라 기존의 노송나무과(Cupressaceae)와 측백나무과(구 Taxodiaceae, 삼나무과 등)가 통합되어 넓은 의미의 측백나무과(Cupressaceae sensu lato)로 분류되는 것이 학계의 표준적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