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충현서원은 이원익 선생의 사후 24년이 지난 1658년(효종 9년)에 왕명에 의해 건립되었다. 같은 해 임금으로부터 '충현'이라는 편액(扁額)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사액서원은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특권과 지원을 받는 서원으로, 당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교육기관이었다. 주된 배향 인물은 이원익 선생이며, 그의 강직하고 청렴한 생애와 애민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귀감이 되고 있다. 흥선대원군 때인 1871년(고종 8년) 전국적인 서원 철폐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훼철되었으나, 이후 지역 유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축 및 구성 충현서원은 일반적인 서원의 구성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 사당 (祠堂): 이원익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공간이다.
- 강당 (講堂):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토론하고 교육을 받던 중심 건물이다.
- 재실 (齋室): 유생들의 기숙 공간으로,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등으로 이루어진다.
- 외삼문 및 내삼문: 서원의 출입문으로, 공간의 위계를 나타낸다. 현재 서원의 여러 건물들이 남아 있어 당시의 서원 건축 양식과 배치 등을 엿볼 수 있다.
의의 및 가치 충현서원은 조선시대 사림의 교육과 학문 연구, 그리고 선현에 대한 제향 기능을 담당했던 중요한 역사적 장소이다. 특히 이원익 선생의 높은 학덕과 청백리로서의 삶을 기리고 그의 사상을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서원으로서의 교육적, 사회적 기능을 담당했던 점과 함께 조선시대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현재 충현서원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으며, 매년 이원익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제향이 올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