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향교는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자 성현 배향 공간이다. 유교 교육과 선현 제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향교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며, 현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역사: 충주향교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려 말 또는 조선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으며, 여러 차례 중수(重修)와 이건(移建)을 거쳤다. 특히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기능 및 구성: 향교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수행했다. 첫째, 공자(孔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석전(釋奠) 의식을 봉행하는 공간이었다. 둘째, 지역의 유생(儒生)들을 교육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했다.
충주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양식을 따른다. 즉, 앞쪽에는 배움의 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동재(東齋)·서재(西齋)가 있고, 뒤쪽에는 제향 공간인 대성전(大成殿)과 동무(東廡)·서무(西廡)가 자리한다.
- 대성전(大成殿): 공자를 비롯한 오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그리고 우리나라의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중심 건물이다.
- 명륜당(明倫堂): 유생들이 모여 경전을 강론하고 학문을 탐구하던 강당이다.
-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대성전 좌우에 위치하며, 여러 유교 현인들의 위패를 모신다.
-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명륜당 좌우에 위치하며, 유생들이 기숙하며 공부하던 공간이다.
- 그 외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의 부속 건물들이 있다.
현재: 오늘날 충주향교는 더 이상 정규 교육기관의 기능은 하지 않지만,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전통 유교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성 교육,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개방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