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出産)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서 임신 기간이 끝난 후 태아와 태반을 자궁 밖으로 배출하여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는 과정을 가리킨다. '아이를 낳음'이라는 뜻으로, 분만(分娩) 또는 해산(解産)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어원 및 순화 '출산'이라는 용어는 한자어 '出(날 출)'과 '産(낳을 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국어원은 '출산'을 일본어투 생활 용어로 보고, 순화 대상어로 지정하여 '해산'으로 순화하여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만 의학계 및 일상에서는 '분만'과 '출산'이 혼용되어 널리 사용된다.
생리적 과정 인간의 분만(출산)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 제1기(개구기): 자궁경부가 짧아지고 열리면서 태아가 산도로 내려올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규칙적인 자궁 수축(진통)이 수반된다.
- 제2기(만출기):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린 후 태아가 질을 통해 모체 밖으로 만출되는 단계이다.
- 제3기(후산기): 태아가 나온 후 태반과 탯줄이 자궁에서 분리되어 배출되는 단계이다.
분만 시기 임신 37주부터 42주 사이에 이루어지는 분만을 정상 분만이라고 한다. 임신 37주 이전에 아이를 낳는 것은 조산(早産), 42주 이후에 낳는 것은 과숙 분만(過熟分娩)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체 신생아의 약 93.3%가 임신 37주에서 41주 6일 사이에 태어났다.
분만의 종류 출산 방식은 크게 자연 분만(질식 분만)과 제왕 절개로 나뉜다. 자연 분만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질을 통해 태아를 만출하는 방식이며, 제왕 절개는 수술을 통해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꺼내는 방식이다. 이 외에 수중 분만 등 다양한 분만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의의 및 사회적 맥락 출산은 생물학적 현상인 동시에 사회문화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사건이다. 최근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합계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평균 2.1명)을 밑도는 저출산(低出産)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출산 과정은 산모에게 상당한 통증을 수반하며, 분만 후 출혈, 자간, 산욕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의학적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