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축전전주곡은 일반적으로 두 편의 서로 다른 관현악곡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독일의 후기 낭만파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가 작곡한 관현악곡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의 작곡가 알프레드 리드(Alfred Reed, 1921~2005)가 작곡한 관악 합주곡이다.
1.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축전 전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61》
《축전 전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61》(독일어: Festliches Präludium, 영어: Festive Prelude)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13년에 작곡한 관현악 전주곡이다.
작곡 배경
이 작품은 1913년 10월 19일에 개관한 빈 콘서트하우스(Wiener Konzerthaus)의 완공 낙성식을 기념하기 위해 위촉되어 작곡되었다. 슈트라우스는 1913년 5월 13일, 자신의 별장이 있는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서 이 곡을 완성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19일 빈 콘서트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편성
극히 대규모의 관현악 편성을 요구하는 곡으로, 5관 편성에 해당한다. 주요 편성은 다음과 같다.
- 목관악기: 피콜로, 플루트 4, 오보에 4, 헤켈폰(Heckelphon), E♭클라리넷, 클라리넷 4(C관·A관), 바순 4, 콘트라바순
- 금관악기: 호른 8, 트럼펫 4, 트롬본 4, 튜바
- 타악기: 팀파니, 심벌즈, 큰북
- 건반악기: 오르간
- 현악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 무대 뒤(Banda): 트럼펫 6
특히 오르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슈트라우스의 작품 중 오르간이 편성된 세 곡 가운데 하나로서 오르간의 비중이 가장 중심적인 곡으로 평가된다.
악곡 구성
악보에는 "Festlich bewegt, Solennemente (축전적이고 빠르게, 장엄하게)"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르간의 장중한 전주로 시작하여 전 관현악이 참여하며 떠들썩한 축전 분위기를 펼친다. 제2주제에서는 현악기가 서정적인 선율을 제시한 후, 대위법적으로 매우 기교적인 전개를 보인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무대 뒤에 배치된 6개의 트럼펫이 합류하여 웅장한 결말을 맺는다.
연주 시간
약 10분.
2. 알프레드 리드: 《A Festival Prelude》
미국의 작곡가 알프레드 리드(Alfred Reed, 1921~2005)가 1962년에 관악 합주단(concert band)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원제는 《A Festival Prelude》이며, 한국어로는 '축전전주곡'으로 번역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동명 곡과는 별개의 작품으로, 관악 합주 레퍼토리 중 하나로 연주되고 있다.
어원
'축전전주곡'은 한자어 '축전(祝典, 축하하는 의식)'과 '전주곡(前奏曲, 프렐류드/prelude)'의 합성어로, 독일어 Festliches Präludium 또는 영어 Festive Prelude / Festival Prelude를 번역한 것이다. 축제적이고 장엄한 성격의 전주곡 형식 관현악곡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