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군도(楸子群島)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군도이다. 제주해협에 위치하며, 제주 본섬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해상에 자리한다. 좌표는 북위 33°56′50″, 동경 126°19′13″ 부근이다.
구성과 규모
추자군도는 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추포도의 4개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7.05km²이다. 주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는 총길이 212m의 추자대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면사무소는 상추자도 대서리에 위치한다. 군도의 섬들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다섯 줄로 나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칭 유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지역은 1273년경에는 '후풍도(候風島)'로 불렸으며, 14세기 말부터 '추자도(楸子島)'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태조실록』(1392년)에 '추자도'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다. 섬에 자생하는 추자나무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행정 구역의 변천
추자군도의 행정 구역은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1821년에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했으며, 1914년 일제강점기의 부군면 통폐합 정책에 따라 전라남도 제주군 추자면으로 개편되었다. 1946년 제주도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북제주군에 편입되었고, 2006년 7월부터는 제주시 추자면에 속하게 되었다.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나, 지리적으로 전라남도 완도군과 가깝고 언어·문화적으로도 전라남도 문화권의 특징을 보인다. 추자면의 행정 리로는 대서리, 신양리, 신상리, 신하리, 영흥리, 사동, 장작리, 묵리, 예초리, 추포리 등이 있다.
자연환경
추자군도는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주도 본섬보다 먼저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를 띠며, 1월 평균기온은 약 3.0℃, 8월 평균기온은 약 27.3℃, 연강수량은 약 1,105mm이다. 주변 해역은 황해와 남해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조기·멸치·고등어·전갱이·삼치·방어·갈치 등이 주요 어획물이다.
역사
고려 시대부터 한반도 육지부에서 나주, 해남, 강진을 거쳐 제주로 건너가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한 곳이었다. 고려 원종 때인 1271년경 처음 정착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방경이 삼별초를 진압하기 위해 추자도에 정박한 기록이 있으며, 1374년에는 최영이 목호의 난 진압을 위해 제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정박하여 어민들에게 그물 짜는 법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상추자도에는 최영 장군의 사당이 세워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추자도 어업조합의 부정에 맞선 어민 항쟁이 1926년과 1932년 두 차례 발생한 기록이 있다.
인구 및 현황
추자군도의 인구는 2019년 12월 기준 약 1,733명이었으며, 2024년 7월 기준으로는 1,032세대, 1,59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 참조기 어선단의 이전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추자도는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율은 약 33%로 제주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과 교통
주민 대부분이 어업 및 어업 관련 산업에 종사하며, 멸치젓이 유명하다. 신양항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있다. 추자군도는 제주항,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 완도 등과 정기 여객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섬내에는 버스가 운행되며,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는 추자대교로 연결된다. 본섬에는 하천이 없고 지하수도 부족하여, 과거에는 봉천수를 식수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생활용수가 공급되고 있다.
관광
추자 올레 코스(18-1코스, 18-2코스)가 개장되면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철 감성돔 낚시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추자 10경' 가운데 하나로 하추자도 신양리 해안의 자갈해안 '장작평사(長作平沙)'가 꼽힌다. 추자도 등대는 남해의 다도해와 제주의 한라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추자군도는 실제로 존재하고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 및 학술 자료에 상세히 기록된 지리적 개념으로, 위 내용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위키백과 등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