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추수

정의

추수(秋收)는 가을에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농사일을 가리킨다. '가을걷이'라고도 부른다.

어원

한자어 '秋收'에서 비롯되었으며, '가을 추(秋)'와 '거둘 수(收)'가 결합된 단어이다. 표준 발음은 [추수]이며, 국제음성기호(IPA)로는 [t͡ɕʰusʰu]로 표기된다.

내용

추수는 농경사회에서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농사 작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를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일로 여겼으며, 이 작업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마쳐야 하므로 대부분 품앗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추수의 대상이 되는 농작물로는 벼, 콩, 기장, 조, 옥수수, 귀리, 메밀, 보리, 밀, 감자, 고구마, 참깨, 목화 등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농작물별로 전통적인 수확 및 갈무리 방식이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예를 들어 벼의 경우 볏단을 세워 말리는 방식, 콩의 경우 '얼루기'라는 원뿔 모양의 말림틀을 사용한 방식, 옥수수의 경우 '행장'이라는 나무틀에 걸어 말리는 방식 등이 있었다.

문화적 의미

추수는 한국의 세시풍속 및 제천의식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농가에서는 음력 10월을 '상달(上月)'로 여겨 특별히 여겼으며, 이 달의 말날(午日)에는 풍년을 감사하는 고사를 지내고 조상에게 햇곡식을 올렸다. 이러한 민간 전통은 고구려의 동맹(東盟), 예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삼한의 제천의식(祭天儀式) 등 고대 의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에는 '추수'라는 표현이 농업 분야 외에도 어떤 일의 결과나 성과를 거두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낼 때도 널리 사용된다(예: '노력의 추수', '추수 감사절').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