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推奴) 앤솔로지 낙인은 2010년 3월 25일 출판사 '허브'에서 발행한 앤솔로지 만화 단행본이다. KBS 2TV에서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인기 사극 드라마 《추노》를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제작팀의 김신일 PD가 감수하였다.
이 만화는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드라마에서 직접 다루지 않은 숨겨진 설정과 뒷이야기, 캐릭터의 과거 등을 새롭게 발굴하여 그려낸 외전(外傳) 성격의 작품이다.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으며, 고야성, 조윤, 전진석, 박설아, 윤지운, 이정아, 김보현, 손효정, 정기림, 황지애 등 10명의 여성 만화가가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출판사 측은 이 작품이 성인 여성 독자의 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여성적 시선으로 드라마를 재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록된 단편의 제목과 주요 소재는 다음과 같다.
- 청명(淸名) (윤지운) - 송태하가 노비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 새장 (이정아) -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은 남자 사당 에피소드
- 심양일기 (전진석·박설아) - 소현세자와 송태하의 청나라 억류 시절
- 꽃길 별길 (지애) - 설화의 어린 시절
- 흑호 (정기림·김보현) - 천지호와 이대길의 첫 만남
- 돌아가는 길 (손효정) - 황철웅의 과거와 살인귀로 변한 이유
- 꽃 그림 (고야성) - 방화백의 이야기
- 300원의 네 칸 극장 '언니들' (조윤) - 4컷 만화
이 작품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만화가 드물었던 당시 국내 시장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의 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절판되어 구입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