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규(崔晶奎, Choi Jung-Kyoo)는 대한민국의 경제학자로, 현재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7년 4월 26일 출생하였으며, 진화적 게임 이론(Evolutionary Game Theory)과 행동경제학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86학번)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3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으로 활동하였고, 2005년 귀국하여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부임하였다.
연구 활동
최정규의 주요 연구 관심사는 진화적 게임 이론, 경제주체의 행동과 제도의 상호작용이다. 경제학, 정치학, 진화 생물학, 인류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제도와 규범, 인간 행동을 미시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 키워드는 "인간 행동, 진화, 제도"로 요약된다.
2007년 10월, 새뮤얼 볼스(Samuel Bowles) 교수와의 공동 연구 논문인 "자기집단중심적 이타성과 전쟁의 공진화(The Coevolution of Parochial Altruism and War)"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318호에 게재되었다. 이는 국내 경제학자의 논문이 사이언스에 실린 최초의 사례이다. 해당 논문은 이타성(Altruism)과 자기집단중심주의(Parochialism)가 집단 간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함께 진화할 수 있는지를 행위자 기반 시뮬레이션(agent-based simulation)을 통해 입증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2019년에는 시카고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Political Economy》에 "The Neolithic Agricultural Revolution and the Origins of Private Property" 논문을 게재하였다. 그 외에도 새뮤얼 볼스 교수와 공동 작업한 "개인 선호와 사회적 태도에 대한 공진화" 논문이 《이론생물학 저널》(The 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에, 전략적 보상과 이타적 처벌이 공공재 게임 실험에서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경제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Economic Psych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저서 및 활동
저서로는 《이타적 인간의 출현》(이음),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이음), 《이타주의자》(공저) 등이 있으며,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와 공동으로 《지식의 통섭》(이음)을 집필하였다. 역서로는 《승자의 저주》(공역, 이음), 《자본주의 이해하기》(공역, 후마니타스), 《도덕경제학》(공역) 등이 있다.
2020년 경북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 EBS 클래스e에서 게임 이론과 죄수의 딜레마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EBS 클래스e에서 최재천 교수와 함께 '생태학X경제학, 색다른 시선'이라는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평가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이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최정규에 대해 "진화적 게임 이론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쌓은 학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