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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최영섭(崔永燮, 1929년 11월 28일 ~ 2026년 6월 29일)은 대한민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오르가니스트이다. 본관은 전주이고, 호는 산남(山南)이다.

경기도 강화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경복중학교로 편입하여 임동혁 문하에서 작곡법을 사사하였으며, 1947년 경복중학교 6학년 재학 중 첫 작곡 발표회를 개최하고 오르간 연주가로도 데뷔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수학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한양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중앙대학교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 등을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고,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최영섭은 국민 애창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갈 수 없는 금강산에 대한 애잔한 정서를 담은 이 곡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가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 《해 뜨는 나라의 아침》, 《동해에 해가 뜨니》, 《우리는 영원한 해병》 등이 있다. 평생 300여 곡에서 많게는 480여 편에 이르는 가곡·합창곡과 1,500여 곡의 편곡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크 록 밴드 '들국화'의 베이스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싱어송라이터 최성원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최창권에게는 동갑이면서 생일이 한 달 늦은 5촌 숙부 관계에 해당한다.

최영섭은 노환으로 2026년 6월 29일 향년 97세(만 96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그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었고, 발인은 2026년 7월 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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