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촨짱 철로

촨짱 철로(川藏鐵路, Chuanzang Railway)는 중국의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와 티베트 자치구(西藏自治區) 라싸(拉薩)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촨짱"은 쓰촨(川)과 시짱(藏, 티베트)의 앞 글자를 합친 중국어 명칭의 한국어 음차 표기이다. 영문 명칭으로는 Sichuan–Tibet Railway 또는 Sichuan–Xizang Railway로 불린다.

개요

촨짱 철로는 중국의 국가 1급 간선 철도로 분류되며, 전체 길이는 약 1,629km에 달한다. 완공 시 청두에서 라싸까지의 철도 이동 시간이 기존 약 48시간에서 약 13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설계 속도는 구간에 따라 시속 120~200km이며, 티베트 고원의 높은 고도를 운행하는 고고도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2006년 개통한 칭짱 철로(靑藏鐵路, Qinghai–Tibet Railway)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티베트로 진입하는 철도이다.

구간 구성

촨짱 철로는 크게 세 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분할 건설·운영되고 있다.

1. 청두–야안 구간 (성야단, 成雅段)

  • 길이 약 140km, 설계 속도 시속 200km
  • 2018년 12월 28일 개통
  • 현재 운행 중인 첫 번째 구간

2. 야안–닝치 구간 (야린단, 雅林段)

  • 길이 약 1,011km, 설계 속도 시속 120~200km
  • 전 노선 중 공사 난이도가 가장 높고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구간
  • 2020년 11월 8일 선행 공사 시작, 2021년 12월 전면 착공
  • 예상 완공 시점은 2030년
  • 헝돤산맥(橫斷山脈)을 횡단하며 교량·터널 비율이 9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3. 닝치–라싸 구간 (라린단, 拉林段)

  • 길이 약 435.48km, 설계 속도 시속 160km
  • 2014년 12월 19일 착공, 2021년 6월 25일 개통
  • 티베트 자치구 최초의 전철화 철도이자, 고원 지역 최초의 고속철도 노선
  • 47개의 터널과 121개의 교량으로 구성
  • 중국 철도의 CR200J 푸싱(復興) 계열 열차가 운행

건설의 난이도

촨짱 철로는 세계에서 건설이 가장 어려운 철도 노선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고도 차이: 출발점인 쓰촨 분지는 해발 약 300m인 반면, 종착점인 티베트 고원은 해발 약 3,000m 이상으로 고도 차이가 약 3,000m에 달한다.
  • 전체 노선의 약 90%가 해발 3,000m 이상의 고도에서 운행된다.
  • 닝치 구간만 해도 야루창포강(雅魯藏布江) 계곡을 16회 횡단한다.
  • 야안–닝치 구간에는 총 연장 851km에 달하는 72개의 터널이 계획되어 있으며, 그중 최장 터널은 약 42.5km의 이공(易貢) 터널이다.
  •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 고온 지각대, 동토 지역을 통과한다.

총사업비 및 운영 효과

총 사업비는 약 3,198억 위안(중국 위안)으로 추산된다. 라싸–닝치 구간의 개통으로 라싸에서 닝치까지의 이동 시간이 도로 기준 약 5시간에서 약 3.5시간으로 단축되었으며, 해당 구간은 연간 최대 1,000만 톤의 화물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 노선이 완공되면 서부 지역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통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 사항

촨짱 철로의 전체적인 완공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계획상의 일정이며 실제 개통 시점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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