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촌은 한국어 사전에 수록된 복합어로, 한자 표기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구분된다.
1. 촌촌(寸寸) — '한 치 한 치'
'촌(寸)'은 길이의 단위 '치'를 뜻하는 한자로, 이를 겹친 '촌촌(寸寸)'은 '한 치 한 치'라는 뜻의 부사로 쓰인다. 즉 매우 짧은 길이 단위를 하나씩 되풀이하는 것을 의미하며, 비유적으로는 일을 조금씩 차근차근 진행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관련 표현으로 '촌촌이(寸寸이)'가 있으며, 이 역시 '마디마디' 또는 '한 치 한 치'의 뜻으로 쓰인다.
2. 촌촌(村村) — '여러 마을. 또는 각각의 마을'
'촌(村)'은 '마을'을 뜻하는 한자로, 이를 겹친 '촌촌(村村)'은 '여러 마을' 또는 '각각의 마을'이라는 의미의 명사로 쓰인다. 각 마을 또는 마을마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광범위한 지역의 마을들을 두루 가리킬 때 사용된다. 이와 유사한 성어로 '면면촌촌(面面村村)'이 있는데, 이는 '한 군데도 빼놓지 아니한 모든 곳', 즉 '온 마을과 구석구석까지'라는 뜻으로 쓰인다.
한편, '촌촌'은 한국어 고유의 용법과 별개로, 남아메리카 남부 지역의 원주민인 마푸체(Mapuche)족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새의 이름(스페인어 표기 chonchon)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이는 동음이의어적 관계일 뿐, 한국어 '촌촌'과 어원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촌촌'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널리 알려진 한국어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