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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

촉발(觸發)

어원 및 형태 '촉발'은 한자어 '觸發'에서 유래한 표준 한국어 명사이다. '觸'은 '닿다', '건드리다'의 뜻을, '發'은 '일어나다', '내다', '발하다'의 뜻을 지닌다. 따라서 '촉발'은 어원적으로 '닿아서 일으킨다' 또는 '접촉하여 발동시킨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표준 발음은 [촉빨]이며, 파생 동사로 '촉발되다'와 '촉발하다'가 있다.

의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촉발'의 의미는 다음 두 가지로 정의된다.

  1. 닿거나 부딪쳐 폭발함. 또는 그렇게 폭발시킴.
  2. 어떤 일을 당하여 감정, 충동 따위가 일어남. 또는 그렇게 되게 함.

첫 번째 의미는 물리적인 접촉에 의한 폭발이나 기폭을 가리키는 본래적 용법이다. 이는 군사 용어(촉발기뢰, 촉발수뢰, 촉발장치 등)에서 사용된다. 두 번째 의미는 전의된 용법으로, 특정 사건이나 계기가 감정, 충동, 사회적 현상 등을 유발하거나 시작하게 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용법 및 용례 현대 한국어에서 '촉발'은 두 번째 의미로 더 널리 사용된다. 주로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사건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계기가 될 때 쓰이며, 뉴스, 시사 기사, 학술 문헌 등에서 빈번히 등장한다.

  • "이번 사건은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발표가 시장의 불안을 촉발했다."
  •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산업계의 변화를 촉발하였다."

유의어와의 차이 '촉발'은 '유발(誘發)'과 혼동되기도 한다. '유발'이 원인이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과정을 강조하는 반면, '촉발'은 어떤 계기나 자극이 특정 사건이나 반응을 직접적으로 시작하게 만드는 순간적 작용에 초점이 있다. 또한 '야기(惹起)', '초래(招來)' 등과도 의미상 차이가 있으나 맥락에 따라 상호 대체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영어 대역어 영어로는 'trigger', 'provocation', 'detonation by contact' 등으로 번역된다. 동사형으로는 'trigger', 'prompt', 'spark', 'set off', 'provoke' 등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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