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커(Choker)는 목 둘레에 딱 맞게 착용하는 목걸이의 일종이다. 영어 동사 'choke'(목을 조르다)에 접미사 '-er'이 결합한 조어로, '목을 조이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전화(轉化)되어 '목에 알맞게 감기는 목장식'을 뜻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길이가 약 30~40cm 정도로 목둘레에 밀착되며, 가느다란 끈 형태부터 넓은 밴드 형태, 보석을 배합한 주얼드 칼라 형태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한다.
역사
초커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다. 기원전 2500년경 고대 수메르 문명에서 금으로 제작된 초커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다. 기원후 1세기 탈무드에는 일반적인 여성 장신구의 하나로 언급되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1900년경 영국의 왕비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가 목에 있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넓은 형태의 초커를 착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당시 상류층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였다. 또한 프랑스 혁명 시기에는 평민 계층이 단두대에서 처형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빨간색 리본을 목에 두른 것에서 초커의 상징적 의미가 파생되기도 하였다.
특징 및 용도
초커는 목을 강조하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 목을 더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특징이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패션 액세서리로서 다양한 소재(가죽, 벨벳, 금속, 비즈 등)와 스타일로 제작되며, 대중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영화 《레옹》의 마틸다가 착용한 초커가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