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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

초막절(히브리어: סוכות, Sukkot)은 유대교와 기독교 성경에 기록된 3대 절기 중 하나로, 유월절(무교절), 칠칠절(오순절)과 함께 구약성경에 명시된 대표적인 절기이다. '장막절', '수장절', '추수절'로도 불린다.

초막절은 히브리력(유대력) 7월인 티쉬리월 15일부터 7일간 지켜지는 절기로, 그레고리력으로는 대략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해당한다. 절기 첫날과 마지막 날(8일째)에는 큰 성회가 열리며, 중간 7일 동안 절기가 지속된다. 시기적으로 한국의 추석과 격년으로 날짜가 거의 겹치기도 한다.

이 절기의 유래와 명령은 구약성경 레위기 23장 33~44절과 신명기 16장 13~15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애굽)에서 탈출한 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초막(임시 장막)에 거주하며 생활한 것을 기억하고, 이를 자손 대대로 알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성경은 서술한다. 동시에 가을 농작물의 추수와 저장을 마친 시점에 지켜지는 절기로서, 풍성한 수확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의미도 담고 있다.

초막절의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수카(sukkah)'라 불리는 임시 초막을 집 앞이나 마당, 발코니 등에 짓고 그 안에서 식사하고 머무는 것이 있다. 초막의 지붕은 별이 보일 정도로 엉성하게 덮어 광야 생활의 임시성을 상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은 이 절기를 지키며 수카 안에서 생활한다.

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가 초막절을 지킨 기록이 있으며, 이 절기와 관련하여 생명수에 대한 선포가 언급되어 있다. 또한 구약의 즈카리아서에는 초막절을 지키지 않으면 재앙을 받는다는 경고가 기록되어 있어,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 절기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초막절은 유대교에서 3대 순례 절기(pilgrimage festival)의 하나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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