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로마 가톨릭교회는 체코 공화국 영토 내에서 활동하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지역 교회 조직을 통칭한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일부로서 교황의 최고 권위를 인정하며, 체코 내 교구 및 관구 체계를 통해 사목 활동을 수행한다.
역사 체코 지역에서의 가톨릭 신앙 전파는 9세기 대모라바 제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973년 프라하 교구가 설립되면서 교회 조직이 본격화되었다. 후스 전쟁(15세기) 이후 개신교 세력이 강해졌으나, 1620년 백산 전투 이후 합스부르크 가문의 재가톨릭화 정책으로 가톨릭이 국교로 자리 잡았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후 정교분리 원칙이 적용되었고, 공산주의 정권 시기(1948~1989)에는 탄압과 감시 대상이 되었다.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종교의 자유가 회복되어 현재에 이른다.
조직 체계 체코 가톨릭교회는 2개 관구(프라하 관구, 올로모우츠 관구) 산하에 8개 교구(2개 대교구, 6개 교구)로 구성된다.
- 프라하 관구: 프라하 대교구(관구장좌), 부데요비체 교구, 흐라데츠크라로베 교구, 플젠 교구
- 올로모우츠 관구: 올로모우츠 대교구(관구장좌), 브르노 교구, 오스트라바-오파바 교구, 즈노이모 교구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체코 주교회의(Česká biskupská Konferenice)가 있으며, 프라하 대교구장이 의장직을 맡는 관례를 따른다.
통계 및 현황 체코는 유럽에서 무종교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가톨릭 신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9~10% 수준(약 93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실제 미사 참례율은 이보다 낮은 편이다. 공산주의 시기의 탄압과 급속한 세속화의 영향으로 신자 수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활동 전례 거행, 교리 교육, 사회복지(카리타스 체코 운영), 교육 기관(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운영, 에큐메니칼 대화 및 사회 정의 구현 활동 등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