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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국장

체코의 국장은 체코 공화국을 상징하는 국가 문장으로, 1992년 12월 17일에 제정되었다. 이 국장은 4개의 구역으로 나뉜 방패(쿼터드 실드, quartered shield)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코를 이루는 세 개의 역사적 지역——보헤미아, 모라바, 실레시아——를 상징하는 문양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구성:

  •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 – 보헤미아(Bohemia)를 상징한다. 빨간색 바탕 위에 금색 왕관을 쓴 두 개의 꼬리를 가진 은색(흰색) 사자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문양은 프르셰미슬 왕조 시기부터 사용된 보헤미아의 전통적인 문장이다.

  • 오른쪽 상단 – 모라바(Moravia)를 상징한다. 파란색 바탕 위에 금색 왕관을 쓴 독수리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독수리의 몸통은 빨간색과 은색(흰색)의 체크(checkered) 무늬로 되어 있다.

  • 왼쪽 하단 – 실레시아(Silesia)를 상징한다. 금색(노란색) 바탕 위에 금색 왕관을 쓴 검은색 독수리 문양이 그려져 있다. 단, 현재 체코 영토에 속한 실레시아는 역사적 실레시아 지역의 일부(체코령 실레시아)에 해당한다.

소형 국장: 체코는 위 네 구역의 대형 국장 외에도 소형 국장(small coat of arms)을 별도로 사용하는데, 이는 보헤미아의 은색 사자 문양만을 단독으로 사용한 형태이다. 소형 국장은 공식 문서와 인장 등에서 널리 활용된다.

의의: 체코의 국장은 단일 국가로서의 통합성을 나타내면서도, 내부적으로 보헤미아·모라바·실레시아라는 세 역사적 지역의 정체성을 각각 반영하고 있다. 이는 체코가 이들 지역의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형성된 국가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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