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체코어: Československo, 슬로바키아어: Česko‑Slovensko)는 1918년부터 1992년까지 중앙유럽에 존재했던 주권 국가이다. 수도는 프라하였으며, 공용어는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였다. 통화는 체코슬로바키아 코루나를 사용하였다.
건국 배경
체코슬로바키아는 제1차 세계 대전 말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하면서 1918년 10월 28일 독립을 선언하였다. 보헤미아, 모라바, 체코령 실레시아(이상 체코 지역), 슬로바키아, 카르파티아 루테니아가 합쳐져 형성되었다. 초대 대통령은 토마시 가리크 마사리크였다.
역사적 변천
체코슬로바키아는 시기에 따라 여러 체제와 국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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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공화국(1918~1938): 의회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전간기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서 유일하게 민주주의를 유지한 국가였다. 1938년 뮌헨 협정으로 주데텐란트를 나치 독일에 할양하면서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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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화국(1938~1939): 뮌헨 협정 이후 축소된 영토에서 일시적으로 존속하였으나, 1939년 3월 나치 독일이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을 설치하고 슬로바키아가 분리 독립하면서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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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시기(1939~1945): 체코 지역은 나치 독일의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으로, 슬로바키아는 독일의 위성국인 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각각 존재하였다. 런던에는 체코슬로바키아 망명정부가 수립되어 연합국으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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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공화국(1945~1948):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재건되었으나, 1948년 2월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이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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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시기(1948~1989): 1960년 신헌법 채택으로 국명이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CSSR)으로 변경되었다. 1968년 알렉산데르 둡체크의 개혁 운동인 '프라하의 봄'이 발생하였으나,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공으로 진압되었다. 1969년 연방제가 도입되어 체코 사회주의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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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와 해체(1989~1992): 1989년 11월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이 평화적으로 붕괴되었고, 바츨라프 하벨이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1990년 국명이 체코 및 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체코와 슬로바키아 간의 정치적·경제적 이견이 커져 1992년 양측 지도부가 분리에 합의하였다.
해체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는 평화적으로 해체되어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이 각각 독립 국가로 수립되었다. 이 과정은 폭력 없이 이루어져 '벨벳 이혼'이라고 불린다.
경제적 특징
체코슬로바키아는 전간기 당시 세계 10위권의 산업 생산국이었다. 체코 지역(보헤미아, 모라바)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중공업이 발달한 반면, 슬로바키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농업 중심의 낙후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역 간 경제적 격차가 존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