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항(靑山島港, Cheongsando Fishing Port)은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에 위치한 국가어항이다. 청산도 섬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로,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이며, 시설관리자는 완도군수이다.
청산도항은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9.2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완도항과 청산도항을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이 하루 6회 정도 운항된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다. 여객선으로는 청산아일랜드호, 슬로시티청산도호, 퀸청산호 등이 운항하고 있으며, 차량 선적도 가능하다.
이 항구는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차도선 부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산도항 일대는 난류의 길목에 위치하여 수온이 연중 15℃ 내외를 유지하므로 전복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고등어, 삼치, 우럭, 놀래미, 광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1960~1970년대에는 고등어와 삼치 파시(波市)가 열리던 어업 전진기지이기도 하였다.
청산도항 인근에는 수산시장이 있어 양식 전복, 자연산 전복, 뿔소라, 돌멍게 등 해산물과 활어회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청산도항에서부터 시작되는 '청산도 슬로길' 1코스(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는 청산도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이다. 청산도항 주변에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번성했던 청산 파시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2021년에는 해양수산부의 '국가 어항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어항 공간 및 시설의 환경 개선이 추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