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靑綠色)은 색의 하나로, 파란색과 초록색의 중간색이다. 한자어 '청록'(靑綠)은 '푸를 청'(靑)과 '초록빛 록'(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푸른빛을 띤 초록색. 또는 그런 색의 물감"으로 정의한다. '청록색'은 '청록'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한국산업표준(KS)의 색채 표준 체계(KS A 0011, 물체색의 색이름)에서 청록(Blue Green, 약호 BG)은 유채색의 기본색이름 12가지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먼셀 표색계(Munsell color system)에서는 10색상환에서 색상기호 BG에 해당하며, 보색은 빨간색(Red)이다. 먼셀 표색계 기준으로 청록은 10BG 3/8에 해당한다는 기술도 있다.
청록색은 한국어에서 '옥색', '비취색', '공작색'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다만 KS 관용색명에서의 '옥색'은 연한 초록색(7.5G 8/6)을 가리켜 엄밀한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 청록색 중에서 밝고 맑은 계열은 '민트색'으로, 좀 더 푸른 계열은 '시안(Cyan)'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청록색은 교통수단의 노선색으로도 사용된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대표 색상이며, 경기도 일반시내버스의 도색에도 이 색상이 사용된다. 또한 대한민국 경찰의 근무복 상의 색상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색채 심리학적 측면에서 청록색은 이지(理智), 심미(審美), 깊은 삼림 등의 이미지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문화적 맥락과 개인적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