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읍(鐵原邑)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 속한 읍(邑)이다. 면적은 약 99.77㎢이며, 인구는 약 5,500명 수준(2022년 기준 약 5,247명, 2,453세대)으로 파악된다. 행정구역은 15개 법정리와 78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읍사무소는 화지리에 소재한다.
지리적 특징. 철원읍은 추가령지구대의 저지대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군사·교통상의 요충지 역할을 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 최서단에 해당하는 행정 구역이기도 하다. 평야 지대를 이루어 농산물 생산이 많았고, 일제강점기에는 강원도 제1의 상업 도시로 번성하였다.
역사. 본래 조선시대 철원군 서변면(西邊面)이었으며, 1914년 부군면 통폐합을 거쳐 1917년 철원면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31년 철원읍으로 승격되었다. 1945년 광복 직후에는 38선 이북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철원시로 승격되기도 하였으나, 1946년 군 단위로 환원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이 지역의 원 시가지(외촌리, 사요리 일대)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포함되었다. 그 결과 철원군의 행정 중심지는 갈말읍 신철원리 일대로 이전하였다.
현대의 중심지. 현재 철원읍의 실질적 중심지는 화지리로, 인접한 동송읍 이평리와 함께 하나의 도심을 이루고 있다. 과거 옛 시가지였던 외촌리, 사요리 등은 주거 인구가 없는 지역이다.
문화유산. 옛 시가지의 여러 근대 건축물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철원노동당사, 구 철원제일교회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가 건립되어 있다. 또한 홍원리에는 궁예가 도읍했을 때의 궁전지와 성지가 있는 풍천원(楓川原) 및 어수정(御水井)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행정구역의 특수성. 철원읍의 행정 구역 중 일부는 한국전쟁 이후 수복된 지역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대마리는 옛 묘장면 지역으로 백마고지 전적지가 위치하며, 독검리는 옛 경기도 삭녕군 지역이 수복되어 편입된 사례이다. 일부 법정리는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