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축제(영어 제목: Festival of Migrants)는 1978년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이원세 감독의 극영화이다. 한갑진이 제작을 맡았고, 유미나, 김추련, 최봉, 윤일봉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원작은 천성택, 각본은 곽인행이 담당하였으며, 음악은 정민섭, 촬영은 정광석, 편집은 현동춘이 맡았다.
이 영화는 1978년 9월 16일에 개봉되었으며, 상영시간은 95분이다. 관람등급은 미성년자관람불가였다. 제작사는 한진흥업주식회사이며, 코리아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에 따르면 당시 관객 수는 30,193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승희(유미나 분)는 혼혈아인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기지촌을 찾는다. 그곳에서 6.25 전쟁 직후 고아원에서 알았던 준호(김추련 분)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모르는 척하던 승희는 계속 찾아오는 준호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기지촌을 떠난다. 그러나 준호는 사실 남파된 간첩으로, 승희를 포섭하기 위해 접근한 인물이었다. 결국 승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준호는 월북을 지시하는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지만, 끝까지 승희를 찾아가 그녀 앞에서 쓰러진다.
영화의 장르는 반공/분단 드라마와 멜로/로맨스에 해당하며, 워킹 타이틀은 "밤에만 피는 꽃"이었고, 다른 영문 제목으로 Festival of The Seasonal Birds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주요 키워드로는 기구한 운명, 미군 기지촌, 비련의 여인, 간첩, 혼혈아, 비극적 사랑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