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그릇은 중국어 '鐵飯碗'(철반완, tiě fàn wǎn)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될 위험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철로 만든 밥그릇'이라는 뜻에서 '깨질 염려가 없는 밥그릇'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어, 고용이 안정적이고 신분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가리키게 되었다.
이 표현은 중국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의미는 박봉이라도 오래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포함하는 개념이었다. 한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의미의 '철밥통'(鐵밥桶)이라는 단어가 별도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정년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봉급이 좋은 일자리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한국에서 '철밥그릇' 또는 '철밥통'으로 지칭되는 직업의 대표적인 예로는 공무원, 교사, 공기업 직원 등이 꼽힌다. 이들 직업은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의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다만 최근에는 공무원·교사 등 이른바 '철밥그릇'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보도와 논의도 존재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철밥그릇'은 "교사나 공무원 따위와 같이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될 위험성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된다. 이 단어는 한국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공식적인 사전에 등재된 어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