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동조합 (일본)은 일본의 철도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된 노동조합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임금 협상, 근로 시간 단축, 안전 규정 강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측(철도 회사)과 단체 교섭을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일본의 철도노동조합은 특히 1980년대 일본국유철도(JNR)의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큰 변화와 격동을 겪었다. 당시 강력했던 국철노동조합(國鐵勞組, Kokuro)과 동력차노동조합(動力車勞組, Doro) 등은 민영화를 둘러싸고 대립하며 조직이 분열되거나 재편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시기의 노사 관계와 노동조합의 변화는 일본 노동 운동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일본에는 일본철도산업노동조합총연합(JR 총련, JR Soren)과 전일본철도노동조합총연합회(JR 연합, JR Rengo) 등 주요 JR 그룹 계열 노동조합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 JR 그룹 회사(예: JR 동일본, JR 서일본 등) 내에 설립된 기업별 노동조합들을 아우르는 상급 조직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 외에도 사철(私鐵) 회사들에도 각각의 노동조합이 존재하며,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춰 단체 교섭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전국적인 연대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주요 활동 목표로는 철도 안전 확보, 철도의 공공성 유지, 노동자의 생활 향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