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관제센터(Railway Traffic Control Center)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안전본부 관제실 산하 부속기관으로, 전국 국가철도망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는 시설이다. KTX, 무궁화호 등 모든 등급의 열차 운행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철도 사고 발생 시 열차 운행 통제, 복구 지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철도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소재지 및 연혁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8길 150(구로동,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각 지방철도청별로 운영되던 지역관제실을 통합하기 위해 2006년 5월 발족하였으며, 같은 해 12월까지 모든 지역관제실의 통합을 완료하였다. 2010년에는 고속철도 관제까지 통합하면서 현재의 체계를 갖추었다.
조직 구성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센터장 아래 관제부(운전관제), 전기운용부(전철전력시스템, SCADA), 계획부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 시설로는 열차운행관리를 수행하는 관제부, 유사시 상황 분석 및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상황실, 교육훈련 모의설비를 갖춘 교육실, 외부인 대상 홍보실, 전차선 전력공급 제어·감시를 수행하는 SCADA실 등이 있다.
관할 권역
전국 철도망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관리한다.
- 1권역: 경부선(서울~병점, 서동탄), 경인선, 충북선
- 2권역: 경부선(오산~추풍령), 장항선, 평택선
- 3권역: 경부선(신암~부산)
- 4권역: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 5권역: 중앙선, 태백선, 대구선
- 6권역: 중앙선, 영동선, 동해선, 경북선
- 7권역: 수도권 전철 노선(과천선, 안산선, 일산선, 분당선, 수인선, 경의선, 경원선, 경춘선, 경강선, GTX-A(고속선 제외), 중부내륙선)
- 고속권역: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수서평택고속선, GTX-A(고속선 구간)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기존 관제센터가 2006년 구축 이후 설비 노후화와 용량 포화 문제를 겪으면서,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오송차량기지 부지)에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하였다. 총사업비 3,366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DNA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구로의 기존 센터와 복수 관제체계를 구축하여, 한쪽 장애 시 다른 쪽으로 기능이 자동 이관되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계획되었다.
안전 관리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사전 승인 없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한국철도공사 본사 4층에는 철도교통관제센터의 상위 부서로서 총괄 지휘·감독 및 유사시 백업 기능을 수행하는 본사 관제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철도교통관제사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사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을 소지하여야 하며, 열차 운행의 안전과 효율성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