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天台山)은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月谷里)와 덕학리(德鶴里)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392.1m이다. 공주시가지의 북동쪽에 있으며, 금강 북쪽의 구릉지를 형성하는 산들 중 하나에 속한다.
지명의 유래에 따르면, 공주의 천태산은 산이 수려하고 정기가 있으며 명당의 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천태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한 온 산의 바위가 모두 구리빛으로 빛났다고 전해지는데, 『조선지형도』에는 이 산의 지명이 '동혈산(東穴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공주의 동쪽에 있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이 지역에서 구리가 산출된다고 하여 '동혈산(銅穴山)'으로 바뀌었다가, 광복 후 다시 '동혈산(東穴山)'으로 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에는 동혈사(東穴寺)가 있다.
지질학적으로 천태산은 화강암질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 일부에는 염기성 암맥이 나타난다. 금북정맥이 국사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천태산, 시모산, 장군산을 지나 금강에 이르는 길이 28km의 공주 지역 마루금을 형성하며, 좌측으로는 대교천, 우측으로는 정안천으로 이어진다.
천태산의 남동쪽 능선에는 시묘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천태산 북쪽에서는 가산천이 발원하여 대교천과 합류한 후 금강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