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전철(天安輕電鐵)은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 일대에 건설이 추진되었던 도시 철도(경전철) 노선이다.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불당동, 백석동, 두정동, 종합버스터미널, 원성동, 청수동, 용곡동, 신방동 등을 거쳐 다시 천안아산역으로 돌아오는 순환선 형태로 계획되었다.
추진 경위
2006년 고려개발(주)이 민간 투자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다. 2007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에 타당성 검토가 의뢰되었고, 2008년 3월 고려개발 제안사업에 대한 적격성 검토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가 1.07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2008년 7월 '천안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최종 용역보고회가 개최되었고, 2010년 8월 20일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천안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였다.
노선 개요
초기 계획에 따르면 1단계 구간은 천안아산역에서 불당동, 시청, 백석, 유통단지, 국제비즈니스파크, 부성(수도권 전철 1호선 환승),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종합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약 12.3km(정거장 10개)로, 2011년 착공하여 2015년까지 건설될 예정이었다. 이후 2단계 구간으로 원성동, 청수동, 용곡동, 신방동 등을 연결하는 전체 약 22km(18개 역)의 순환선이 구상되었다. 운영자는 고려개발(주) 컨소시엄이 예정되어 있었다.
무산
2011년 5월 천안경전철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발생하였다. 경제성 문제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었고, 결국 해당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후 천안경전철은 착공되지 못하였으며, 노선은 건설되지 않았다.
이후 동향
2023년 8월 천안시는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하여 시내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트램(노면전차)이나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하였다. 2024년에는 '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간선급행버스(BRT), 바이모달트램(GRT), 무가선 저상트램,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등 다양한 방식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천안경전철 계획과는 별개의 새로운 사업으로, 구체적인 노선과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