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Chollian)은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의 자회사)에서 운영하였던 대한민국의 포털 사이트이다. 그 기원은 1985년 한국데이타통신(현 LG유플러스로 통합)이 비디오텍스(Videotex) 서비스로 시작한 '천리안'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1992년 동일 회사가 운영하던 전자사서함(BBS) 서비스 'PC-SERVE'와 통합하여 PC통신 서비스로 발전하였다.
1990년대 중후반까지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과 함께 대한민국의 주요 PC통신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1997년 12월에는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2000년 8월에는 유료 가입자 350만 명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9년 이후 ADSL 등 초고속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고 네이버, 다음 등 웹 기반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이용자가 급감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천리안은 2001년부터 웹 기반 포털 서비스로 전환하였고, 2003년에는 PC통신 사업을 완전히 접고 인터넷 포털 'CHOL.com' 위주로 개편되었다. 2004년에는 VT(비디오텍스) 서비스를 종료하였고, 2007년 12월 27일에는 텔넷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이후 이메일 서비스와 일부 부가 서비스만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운영 주체는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초기에는 (주)데이콤(현 LG유플러스)이 운영하였고, 2002년 11월 자회사인 데이콤MI(이후 2012년 미디어로그로 사명 변경)로 사업이 이관되었다. 2004년에는 LG텔레콤과 제휴하여 모바일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하였다.
2024년 7월, 미디어로그는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였다. 이후 2024년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천리안의 모든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었으며, 이로써 대한민국의 3대 PC통신(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천리안의 이메일 주소는 초기에는 @chollian.net이었으나, 2004년부터 @chol.com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웹툰(webtoon)'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