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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후

개요

척후(斥候)는 적군의 상황이나 지형 따위를 몰래 살피는 일을 뜻하는 군사 용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한자어 명사로, 발음은 [처쿠]이다. 적군의 동태를 정찰·탐색하는 행위를 가리키며, '척후병(斥候兵)'의 준말로도 쓰인다.

어원

한자 '척(斥)'은 '물리치다', '엿보다' 등의 뜻을 가지며, '후(候)'는 '기후', '살피다' 등의 뜻을 지닌다. 두 글자가 결합하여 '적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라는 의미를 형성하였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는 사망(伺望), 사후(伺候), 원후(遠候) 등이 있다.

용례 및 관련 개념

척후는 군사적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 척후병(斥候兵): 척후의 임무를 띤 병사. 현대적 의미에서는 정찰병, 스카우트(scout)에 해당한다. 영어 단어 Skirmisher(산병)의 개념에도 '척후병'이 포함된다.
  • 척후군(斥候軍): 정찰 임무를 담당하던 군대의 편제. 조선시대에 존재했던 군사 조직으로, 전투가 벌어질 곳의 지형과 적의 형편을 정탐하고, 왕이 왕릉·종묘·사직 등에 거둥할 때 정찰을 담당하였다.
  • 척후장(斥候將): 척후를 지휘하는 장수.
  • 척후전(斥候戰): 양측의 척후병끼리 벌어지는 충돌.

조선시대 척후군

조선시대 척후군은 1473년(성종 4)의 기록 등에서 확인되지만, 정확한 설치 연도는 알 수 없다. 척후군은 5명에서 2초(哨)로 구성되었으며, 초는 약 100명을 단위로 하는 군대 편제였다. 조선전기에는 여진족을 정벌할 때 지형과 적의 형편을 정탐하는 임무를 수행하였고, 1728년(영조 4) 무신란(戊申亂) 이후에는 왕이 왕릉·사직 등에 행차할 때에도 정찰 임무를 담당하였다.

척후군은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과 1895년 을미개혁으로 조선후기 중앙군과 지방군이 혁파될 때 함께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적 의미

현대 군사 체계에서 '척후'라는 용어는 전통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며, 정찰·감시·탐색의 개념이 현대 군사 교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척후병의 역할은 경보병, 정찰대, 특수임무 부대 등의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일상 언어에서는 적의 동태를 살피는 행위를 비유적으로 지칭할 때도 쓰인다.

참고 문헌

  •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 위키낱말사전
  • 조선왕조실록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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