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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의 다도

《처용의 다도(茶道)》(영어 제목: Tea & Poison)는 정용주 감독이 연출하고 각본을 맡은 2005년 대한민국 단편 영화이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에 따르면 상영시간은 34분이며, 장르는 드라마, 판타지, 스릴러, 멜로드라마로 분류된다.

줄거리

주인공 영민(박원상 분)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여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부정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이전에 자신에게 처용탈을 건네준 스님이 있는 경주를 찾아간다. 스님이 권한 차를 마시고 잠에서 깬 영민은 아내가 부정을 저지르기 이전의 시점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과거로 돌아간 영민은 자신이 망각하고 있던 과거의 추한 모습을 다시 경험하고, 이후 아내에 대한 이해의 시선을 갖게 되어 2002년부터 2005년까지의 3년을 다시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제와 상징

영화는 신라시대 향가인 '처용가'를 자막으로 띄우며 시작된다. 처용가에서 아내를 범하는 역신 앞에서 조용히 물러나 춤추는 처용의 관용적 태도에 감복한 역신이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이 영화의 중심 주제인 '용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처용탈을 쓰는 행위와 다도(茶道)의 행위를 통해 용서의 이미지를 구성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언급된다. 또한 개미는 주인공 영민의 또 다른 자아이자 시간의 동시대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하여 다른 시공간을 하나로 엮는 역할을 한다.

주요 출연진

  • 박원상: 영민 역
  • 동효희: 선재(아내) 역
  • 최용민: 스님 역
  • 박성빈: 준규 역
  • 김민정: 지니 역

제작진

  • 감독·각본: 정용주
  • 촬영: 이상각
  • 편집: 경민호
  • 음악: 이재진, 김의규

수상 경력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2005) 선재상(Sonje Award) 수상
  • 제6회 대한민국 영상대전(2005) 아마추어 부문 대상 수상
  • 제2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2006) 관객상 수상

상영 및 초청

이 영화는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2005) 경쟁 부문,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2006) 한국단편영화 비평가 주간, 제7회 서울영화제(2006) 경쟁 부문, 제2회 인디판다국제단편영화제(2006, 홍콩) 등에 출품·상영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작 및 배급

제작사는 코닥이며, 배급은 ㈜인디스토리가 담당한 것으로 확인된다. 영화의 국문 제목에 '다도(茶道)'라는 표기가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작품 내에서 차(茶)가 시간 여행과 용서의 계기를 제공하는 핵심 소재로 기능한다.

이 작품은 처용 설화의 용서 주제를 현대적 부부 관계의 맥락에 적용한 단편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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