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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

처녀막(處女膜, hymen)은 질 입구에 위치한 얇은 점막 주름으로, 여성 생식기의 외음부와 내음부의 경계를 이룬다. 해부학 용어로는 '질 입구 주름'이라고도 하며, 대한수의학회와 대한수의사회에서는 수의학 분야에서 '질판막'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위치 및 구조 처녀막은 질 하단부, 질 입구를 부분적으로 덮는 형태로 위치한다. 자궁 내막의 일종으로, 대개 얇은 점막으로 된 타원형의 띠 형태이며 그 밑에 섬유조직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초승달 모양(고리 모양)이지만 개인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가운데 부분에는 구멍(처녀막구멍)이 있어 월경혈이 배출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드물게 처녀막이 질 입구를 완전히 막는 경우를 처녀막폐쇄증(imperforate hymen)이라고 하며, 이 경우 수술적 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기능 처녀막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내부 생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 기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부학적으로 특별한 생리학적 기능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형태적 다양성 처녀막은 개인 간 편차가 매우 크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고리 모양(annular), 초승달 모양(crescentic), 체 모양(cribriform), 중격 모양(septate) 등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처녀막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출산 후에는 처녀막 일부가 남아 처녀막흔적(carunculae hymenales 또는 carunculae myrtiformes)이라는 작은 융기 형태로 남기도 한다.

착오와 오해에 관한 의학적 사실 처녀막은 과거에 성관계 여부(처녀성)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잘못 인식되어 왔으나, 현대 의학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니다. 첫 성관계 시 항상 처녀막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첫 성교 시 출혈을 경험하는 여성은 전체의 약 43%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고 늘어나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승마, 자전거, 체조, 스트레칭 등의 운동, 탐폰이나 월경컵 사용, 골반 검사 등 비성적인 활동으로도 처녀막이 손상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 반대로 성경험이 있음에도 처녀막의 형태가 유지되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따라서 처녀막의 상태만으로 성경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어원 '처녀막'이라는 한자어는 '처녀(處女)'와 '막(膜)'의 합성어이다. 영어 'hymen'은 고대 그리스어 'ὑμήν'(hymēn)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얇은 피부' 또는 '막'을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결혼의 신 히멘(Hymen)과도 어원적으로 연결된다.

기타 인간 외에도 침팬지, 코끼리, 바다소, 고래, 말, 라마 등 많은 포유류가 처녀막을 가지고 있으나, 인간과 동일한 형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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