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칠장

정의
채화칠장(彩畵漆匠)은 전통 옻칠(칠기) 공예 중 채화칠기(색옻칠로 그림이나 문양을 입힌 칠기)를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다. 채화칠은 옻나무 수지인 옻칠에 광물성 안료를 배합해 다양한 색을 만들고, 이를 칠기 표면에 그림이나 문양으로 표현하는 전통 공예 기법이다.

역사 및 전통
채화칠기는 통일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백골(백색 목재)이나 대나무, 토기, 금속 등에 옻칠과 색채를 입혀 보호와 장식을 동시에 수행한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나전칠기가 우세했지만, 채화칠기의 전통은 이후에도 계승되어 왔다. 전통적인 제작 과정은 바탕칠, 천바르기, 고래옻칠 등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단계에서 섬세한 손질과 색채 조합이 요구된다.

무형문화재 지정
채화칠장은 2004년 8월 1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제1-4호)로 지정되었다. 이는 채화칠기 제작 기술과 그 보존·전승을 담당하는 장인에게 부여된 공식적인 인정이다.

주요 인물

  • 김환경 – 현재(2020년대 기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채화칠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인물이다. 김환경은 근대 전승공예가 김진갑의 문하에서 나전칠기, 목칠기, 건칠, 조칠, 채화칠 등 옻칠 전반에 걸친 기술을 전수받았다. 1961년부터 45년 이상 전통 채화칠기를 연구·제작해 왔으며, 청목옻칠연구소를 설립해 후학 양성과 전통 기술 보존에 힘쓰고 있다.

제작 과정 개요

  1. 바탕 바로잡기 – 백골 표면을 다듬고 흠을 메워 평탄하게 만든다.
  2. 바탕칠 – 얇은 옻칠(초칠·말칠)로 목재가 옻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한다.
  3. 천바르기 – 베·모시·명주·종이 등 섬유질을 옻칠과 찹쌀 풀을 배합한 접착제로 붙인다.
  4. 천옻칠 – 섬유 위에 다시 옻칠을 하여 접착을 강화한다.
  5. 고래옻칠·고래평면고리 – 옻칠을 여러 차례 얇게 발라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6. 채화칠 – 옻칠에 배합한 안료를 이용해 색채를 입히고, 붓이나 다른 도구로 그림·문양을 그린다.

현황
채화칠장은 현재 일부 장인에 의해 전승되고 있으며, 전통 공예 전시·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보존·계승 활동이 진행 중이다.

참고

  • 위키백과, “채화칠장” (2024년 기준)
  • 한국문화재청·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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