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퍼퀴딕 사건 (Chappaquiddick incident)은 1969년 7월 18일 밤, 미국 매사추세츠주 채퍼퀴딕 섬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이다. 당시 상원 의원이었던 에드워드 케네디가 운전하던 차량이 다이크 다리(Dike Bridge)에서 추락하여 동승자였던 메리 조 코페크니가 사망했다.
사건 발생 후 케네디는 상당 시간 동안 사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사건 개요
케네디는 당시 채퍼퀴딕 섬에서 열린 캠프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는 케네디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여성 직원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메리 조 코페크니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케네디는 코페크니를 태우고 섬을 떠나던 중, 다이크 다리에서 길을 잃고 차량이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케네디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지만, 코페크니는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했다. 케네디는 사고 발생 후 다음 날 아침에야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그의 설명은 여러 의혹을 낳았다.
논란 및 영향
채퍼퀴딕 사건은 케네디 가문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그의 정치 경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건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고, 케네디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 왜 즉시 신고하지 않았는지 등 여러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일부에서는 케네디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코페크니의 죽음을 방치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채퍼퀴딕 사건은 케네디의 도덕성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그의 대통령 선거 출마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 이후 다이크 다리는 안전 문제로 폐쇄되었고, 이후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었다. 채퍼퀴딕 사건은 미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