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산성지(昌原 龜山城址)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현황
-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73호
- 수량: 99,000㎡
- 시대: 삼국시대~고려시대
- 관리: 창원시
- 소재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입지와 구조 구산(龜山, 해발 116m)의 8부 능선에 위치하며, 자연암반 정상 주위를 중심으로 진해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약간 서쪽으로 경사를 이루면서 비스듬히 쌓은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 석축성이다. 성 둘레는 약 350~360m이다. 성벽은 생토층을 1m 정도 절토하여 석축 기단부를 형성한 뒤 그 위를 지면과 거의 수직되게 쌓아 올리는 내외 협축법(夾築法)으로 축조되었다. 내벽의 경우 상태가 양호한 구간은 높이가 5m에 이르는 곳도 있다. 성벽에 사용된 석재는 화강암 또는 점판암 계통의 산석에 인공을 가하여 장방형으로 손질한 후 사용하였고, 중간 부분은 사람 머리 크기의 자연석을 그대로 차곡차곡 쌓았다. 성벽 너비는 기단부가 6m, 상단부가 5.5m이다.
시설과 유물 성의 동쪽에 문터(문지)가 하나 있으며, 문 밖으로는 출입을 돕기 위한 외호(外壕, 건호)가 둘러져 있다. 성 안에는 상·하수도와 건물터(건물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83년부터 1984년까지 동아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토기편, 기와편, 철기편, 석기편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축조 시기 출토된 유물과 성의 구조로 볼 때, 이 성은 6세기 후반(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되었으며 고려시대 초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