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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합피 전투

참합피 전투(參合陂之戰)는 395년 11월, 중국 오호십육국시대(五胡十六國時代)에 참합피(參合陂) 지역에서 벌어진 후연(後燕)과 북위(北魏)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다. 참합피의 위치는 현재의 내몽골 자치구 우란차부시(烏蘭察布市) 또는 산시성(山西省) 다퉁시(大同市) 일대로 비정된다.

이 전투에서 북위는 도무제(道武帝) 탁발규(拓跋珪)가 이끄는 군대가 후연의 태자 모용보(慕容寶)가 지휘하는 군대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북위군은 신속한 기동을 통해 후연군을 기습하였으며, 후연군은 큰 피해를 입고 패퇴하였다. 이 전투의 결과로 후연의 군사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이후 후연은 중원에서 밀려나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반면 북위는 이 승리를 계기로 화북 지역에서의 패권을 굳혀나가며 이후 북조(北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전투 직후, 후연의 창업주인 모용수(慕容垂)는 참합피 전투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시신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아 화병을 얻었으며, 회군 도중 병사하였다. 그의 사망 이후 후연은 내부 혼란에 빠지며 급속히 쇠퇴하였다.

주요 참전 인물로는 후연 측에서 모용보(慕容寶), 모용농(慕容農), 모용린(慕容麟), 모용덕(慕容德) 등이 있었고, 북위 측에서는 탁발규(拓跋珪), 탁발준(拓跋遵), 탁발건(拓跋虔), 왕건(王建)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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