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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문어

참문어(학명: Octopus vulgaris)는 문어과에 속한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지역에 따라 돌문어, 왜문어로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common octopus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이 종을 가리킨다.

분류 및 형태

참문어는 연체동물문 두족강 팔완목(문어목) 문어과 문어속에 속한다. 몸길이는 성체 기준 80~15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보통 3.5kg 이하로, 동해에서 주로 잡히는 대문어(피문어, Octopus dofleini)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다. 몸 표면에는 크고 작은 혹이 있으며, 다리 흡반에 자루가 없다. 환경에 따라 몸빛깔을 황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불규칙한 그물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서식지 및 분포

참문어는 지중해와 영국 남해안에서부터 아프리카 세네갈에 걸쳐 서식하며, 아소르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카보베르데 제도에서도 발견된다. 한국에서는 전 연안에 분포하며,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암반 조하대 수심 5~30m 정도의 바위 틈, 수중동굴, 큰 바위 아래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에는 바위 구멍 등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하며 조개, 새우, 게 등을 먹이로 삼는다.

생태

참문어의 산란기는 5월에서 9월 사이이며, 주산란기는 6월이다. 수컷은 교접완으로 암컷에게 정자를 전달한 후 죽고, 암컷은 알을 낳아 약 1개월간 보살핀 뒤 죽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생은 일정 기간 플랑크톤 상태로 물에 떠다니며 생활한다.

어업 및 자원 관리

참문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문어 종류이다. 주로 통발 어업으로 어획된다. 참문어의 생산량은 2009년까지 연간 1만 톤 이상이었으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11년에는 6,800톤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참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46일간을 금어기로 지정하여 포획 및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시·도지사는 고시를 통해 산란기인 5월 1일부터 9월 15일 사이에서 46일 이상의 금어기를 따로 정할 수 있다.

식용 및 영양

참문어는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과 진한 풍미로 인해 회, 초밥, 숙회, 볶음,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된다. 100g당 약 56kcal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며, 타우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이 제철로 알려져 있으며, 경상도 지역에서는 명절이나 경조사 때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타

2010년 FIFA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여 유명해진 문어 '파울'이 참문어(Octopus vulgari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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