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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굴마타일포자충

참굴마타일포자충(학명: Marteilioides chungmuensis)은 마타일포자충속(학명: Marteiloides)에 속하는 기생성 원생생물이다. 참굴(Crassostrea gigas)의 난소에 기생하여 난소비대증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대한민국의 남해안과 서해안, 그리고 일본 전역의 굴 양식장에서 발견된다.

명명 및 분류

참굴의 난소 내 기생충에 관한 최초 보고는 1968년 도호쿠 대학의 이마이 타케오 등이 마츠시마 만의 굴 대량 폐사 연구에서 아메바성 기생충으로 분류한 데서 시작되었다. 1977년 토시히코 마쓰사토는 굴 난소 기생충에 대한 연구에서 이마이 등의 보고와 유사성을 지적하였으나 분류학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979년 대한민국의 어병학자 전세규는 이를 가시아메바속(학명: Acanthamoeba)으로 분류하였다. 이후 1986년 Comps 등은 세포질 내 하플로스포로좀(haplosporosome)의 존재와 근세포 내 내생발아에 의한 포자세포 형성 등을 근거로 기이포자충강(Ascetospora) 파라믹시다목(Paramyxida)의 기생성 원생생물로 재분류하고 Marteilioides chungmuensis로 명명하였다.

분포

대한민국에서는 남해안과 서해안의 굴 양식장에서 보고되었으며, 일본에서는 미야기현, 히로시마현, 미에현, 오카야마현 등의 굴 양식장에서 발견된다.

숙주

주요 숙주는 참굴(Crassostrea gigas)이나, 바위굴(Crassostrea nippona), 갓굴(Crassostrea ariakensis), 그리고 바지락에서도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갓굴이나 바지락에서는 병리학적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다. 유사한 기생성 원생생물이 호주 북부와 서부 해안의 가시굴(Crassostrea echinata)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

숙주에 미치는 영향

참굴마타일포자충은 숙주의 구순(labial palp) 상피 조직을 통해 침입하여 결합 조직에서 복제된 뒤 생식샘으로 이동하여 난모세포 내부에서 포자를 생성한다. 감염된 숙주의 난모세포나 난자의 세포질에 침투하여 근세포(根細胞)로 기생한 뒤 내생발아 또는 외생발아를 통해 포자를 형성한다. 감염된 숙주의 성숙란 중 일부는 정상적인 난과 함께 배출되나, 생식소에 남아 있는 감염된 성숙란은 생식소 내에서 붕괴 또는 사멸된다. 또한 숙주의 생식소 여포주위에 혈구성 침윤을 일으키며, 외투막에 2~15mm 크기의 구형 또는 타원형 황색 편심결절을 1~20개 형성한다. 감염된 숙주는 겨울철에도 난모세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반복적으로 산란하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이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폐사율이 증가한다.

참굴마타일포자충의 감염으로 인한 대량 폐사는 보고된 바 없으나, 감염된 개체의 생식소 발달에 영향을 끼쳐 참굴 양식장의 종묘 생산량과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참굴의 산란 시기인 6월부터 감염이 시작되어 산란 직후인 9월이나 10월에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인다.

예방 및 치료

알려진 치료 대책은 없으며, 대한민국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생식세포가 발달하지 않아 감염이 되지 않는 삼배체 굴을 양식하는 방법을 예방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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