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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브랜던

제1대 서퍽 공작 찰스 브랜든(Charles Brandon, 1st Duke of Suffolk, 1484년경~1545년 8월 22일)은 튜더 왕조 시기 잉글랜드의 귀족, 군인, 외교관으로, 헨리 8세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매부(妹夫)였다.

개요

찰스 브랜든은 헨리 7세의 기수였던 윌리엄 브랜든 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보스워스 전투(1485)에서 리처드 3세에게 살해당했다. 헨리 8세의 궁정에서 성장하며 뛰어난 마상창시합 실력과 카리스마로 왕의 총애를 받았다. 1514년 서퍽 공작(Duke of Suffolk)에 임명되었고, 추밀원 의장(Lord President of the Privy Council)과 왕실 집사장(Lord Steward)을 역임했다.

생애

  • 출생과 가문: 1484년경 출생. 아버지가 전사한 후 삼촌 토머스 브랜던 경의 보살핌을 받으며 궁정에서 자랐다.
  • 헨리 8세와의 관계: 7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헨리 8세와 깊은 우정을 쌓았다. 왕과 함께 마상창시합, 사냥, 축제를 즐겼으며, 왕의 최측근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 메리 튜더와의 결혼: 1515년, 헨리 8세의 여동생이자 프랑스 왕 루이 12세의 미망인이었던 메리 튜더(Mary Tudor, 1496~1533)와 왕의 허락 없이 비밀리에 결혼했다. 이는 반역죄로 간주될 수 있었으나, 토머스 울지 추기경의 중재와 헨리 8세의 애정 덕분에 벌금과 재산 반환 조건으로 용서받았다.
  • 군사 활동: 1513년 프랑스 원정에서 테루안과 투르네 공략에 참여했고, 1523년에는 잉글랜드군을 이끌고 프랑스를 침공했으나 겨울이 오자 군대를 해산했다. 1544년 불로뉴 공략전에도 참여했다.
  • 정치적 역할: 토머스 울지 실각(1529)에 기여했고, 헨리 8세의 아라곤의 캐서린과의 이혼 및 앤 불린과의 결혼을 지지했다. 1536년 은총의 순례(Pilgrimage of Grace) 반란 진압을 지휘했다.
  • 사망: 1545년 8월 22일 서리주 길퍼드에서 사망. 헨리 8세의 명으로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 안장되었다.

결혼과 자녀

찰스 브랜든은 총 네 번 결혼(또는 약혼)했다:

  1. 마거릿 네빌(1507년, 곧 무효화)
  2. 앤 브라운(1508년~1511년 사망) - 두 딸(앤, 메리)
  3. 메리 튜더(1515년~1533년 사망) - 두 아들(헨리, 요절), 두 딸(프랜시스, 엘레노어). 프랜시스 브랜든은 헨리 그레이와 결혼하여 '9일 여왕' 제인 그레이의 어머니가 되었다.
  4. 캐서린 윌로비(1533년~) - 두 아들(헨리, 찰스)이 있었으나 1551년 발한병(땀병)으로 모두 요절했다.

평가

찰스 브랜든은 지적인 면에서는 뛰어나지 않았으나, 충성심과 외교적 감각, 그리고 헨리 8세에 대한 변함없는 우정 덕분에 40년 가까이 왕의 총애를 유지한 유일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손녀 제인 그레이는 1553년 9일간 잉글랜드의 여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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