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명(車日明)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한 한국의 학생 독립운동가이다. 1911년 10월 14일 경상남도 부산부(현 부산광역시) 동래군에서 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4학년에 재학하던 시절,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광주학생항일운동(광주학생항의운동)에 동조하여 항일 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당시 차일명은 동래 청년회 소년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박수익, 김홍태 등 동료 학생들과 함께 투옥 학생의 석방, 처벌자의 복교, 경찰의 교내 진입 금지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동맹휴학을 전개하였다. 이로 인해 1930년 1월 17일 퇴학 처분을 받았다.
국가보훈부 산하 공훈전자사료관의 기록에 따르면, 차일명은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 4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 동조 시위와 동맹휴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2023년 차일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퇴학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손자의 증언에 따르면 차일명은 독립운동 활동을 계속하다가 일제 당국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끝에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으며, 사망 연도도 정확히 검증된 자료가 부족한 상태이다. 일부 자료에서는 1945년경 사망한 것으로 기술되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가 아니다.
2025년 2월, 부산 동래고등학교는 차일명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였다. 퇴학 처분 95년 만에 이뤄진 명예 회복 조치로, 졸업식에서 손자 차경환 씨가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동래고등학교 측은 "억울하게 제적당한 독립운동가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수여 취지를 밝혔다.
차일명에 관한 주요 정보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신문 기사 등을 통해 확인되며, 이는 독립운동사에 기록된 실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