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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찌개는 한국 요리에서 두부, 고기, 채소, 어패류 등의 재료를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 만드는 음식이다. 끓이는 요리 중 국물이 많은 것은 국 또는 탕이라 하고, 국물이 상대적으로 적고 간이 센 것은 찌개라고 구분한다. 찌개는 건더기의 비중이 높고 국물이 짧게 끓여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 성격이 강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찌개라는 말은 조선시대의 조리서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19세기 요리서인 《시의전서》에서 '조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 다만 학자 윤서석은 《증보산림경제》에 등장하는 '갱(羹)'이 국물이 적은 국으로서 찌개에 해당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아, 국과 찌개의 구분이 더 일찍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1937년 간행된 《사계의 조선요리》에서는 국, 탕과 함께 '찌개'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었다.

찌개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제시되고 있다. 김치를 넣어 끓인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재료를 찌어 만든 요리라는 뜻에서 왔다는 설, 국물을 자박하게 줄여 지지듯 만든 음식이라는 뜻에서 나왔다는 설 등이 있으나,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다.

찌개는 재료에 따라 분류하거나 조미료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생선찌개, 두부찌개, 순두부찌개, 명란젓찌개 등은 재료에 따른 분류이며, 새우젓찌개, 고추장찌개, 된장찌개 등은 간을 내는 조미료에 따른 분류이다. 조미료에 따라서는 맑은찌개(젓국찌개)와 토장찌개로 크게 나누기도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찌개를 '조치'라 하여 맑은조치와 토장조치 두 가지로 나누고 수라상에 반드시 두 가지를 올렸다.

대표적인 찌개의 종류로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청국장찌개, 고추장찌개, 비지찌개, 꽁치찌개 등이 있다. 이 중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햄과 소시지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 국물의 양이 많아지고 간도 덜 세게 조리되는 추세이다. 찌개는 일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되며, 과다 섭취 시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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