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진산 천문대(紫金山天文台, Purple Mountain Observatory)는 중화인민공화국 장쑤성 난징시 쯔진산(자금산) 제3봉에 위치한 천문 연구 기관이다. 정식 명칭은 중국과학원 쯔진산 천문대(中国科学院紫金山天文台)이며, 약칭으로 쯔타이(紫台)라고도 부른다.
개요
쯔진산 천문대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최초의 현대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 "중국 현대 천문학의 요람"으로 불린다. 전신은 1928년 설립된 국립중앙연구원 천문연구소(国立中央研究院天文研究所)이며, 1934년 9월 1일 쯔진산 천문대가 준공되었다. 1950년 5월 20일 중국과학원으로 이관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되었다.
역사
1927년 4월부터 설립이 준비되었고, 1928년 9월 중앙연구원 원장 차이위안페이(蔡元培)가 가오루(高魯)에게 연구소장 대행을 맡겼다. 1931년 5월 공사가 시작되어 1934년 9월 1일 준공되었다. 1937년 8월부터 1946년 5월까지 중일전쟁으로 인해 쿤밍(昆明)의 펑황산(凤凰山)으로 피난하였으며, 이곳은 후일 윈난 천문대(云南天文台)가 되었다. 1949년 11월 중국과학원이 성립된 후 천문연구소는 중국과학원 관할이 되었고, 1950년 5월 20일 장위저(张钰哲)가 초대 대장으로 임명되면서 천문연구소라는 명칭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조직 및 연구 분야
쯔진산 천문대는 암흑물질 및 우주천문 연구부, 남극천문 및 전파천문 연구부, 응용천체역학 및 우주목표물·파편 연구부, 행성과학 및 심우주탐사 연구부 등 4개 연구부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과학원 중점 실험실로는 암흑물질과 우주천문 중점실험실, 전파천문 중점실험실, 우주목표물과 파편 관측 중점실험실, 행성과학과 심우주탐사 중점실험실 등이 있다.
관측 시설 및 야외 관측소
쯔진산 천문대 본부는 난징시에 위치하나, 도시 광공해로 인해 야간 전문 관측 기능은 제한적이며 현재는 주로 천문 박물관 및 교육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야외 관측소로는 칭하이(青海) 더링하(德令哈) 전파천문 관측소(13.7m 밀리미터파 전파망원경 운영), 장쑤(江苏) 쉬이(盱眙) 천체역학 관측소, 장쑤 간위(赣榆) 태양 관측소, 산둥(山东) 칭다오(青岛) 관상대, 헤이룽장(黑龙江) 훙허(洪河) 관측소, 윈난(云南) 야오안(姚安) 관측소, 남극 빙점A(冰穹A) 천문 관측소 등이 있다.
주요 업적 및 발견
쯔진산 천문대는 중국 최초의 천문 과학 위성인 "우쿵(悟空)"호(암흑물질 입자 탐사 위성)와 중국 최초의 태양 종합 관측 위성인 "콰푸(夸父) 1호"(첨단 천기태양물리대)를 운영하고 있다. 1955년부터 1983년까지 총 147개의 소행성을 발견하였으며, 주기 혜성 60P/Tsuchinshan(쯔진산 2호)과 62P/Tsuchinshan(쯔진산 1호)을 발견하였다. 또한 2023년에는 C/2023 A3(Tsuchinshan–ATLAS,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발견하여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발간물
《천문학보》(天文学报, 계간), 영문 학술지 《Chinese Astronomy and Astrophysics》, 《중국천문년력》(中国天文年历) 등을 발간하고 있다. 쯔진산 천문대는 중국의 공식 역법 편찬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1965년부터 독립적으로 천문년력을 편찬하고 있다.
문화재 지정
1996년 중국 국무원은 쯔진산 천문대 옛 건물을 "국립 쯔진산 천문대 옛터"라는 명칭으로 제4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하였다. 또한 전국 과학교육 기지, 중국 10대 과학기술 관광 기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