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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및 증상

징후 및 증상(Signs and Symptoms)은 질병, 부상 또는 생리학적 상태에서 관찰되거나 감지 가능한 신호를 통틀어 이르는 의학 용어이다. 징후(Sign)와 증상(Symptom)은 서로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며 진단 과정에서 함께 고려된다.

징후(Sign)는 의사나 의료진이 신체검사, 진단 장비, 검사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관찰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소견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체온계로 측정한 발열, 혈압계로 측정한 혈압 상승, 청진기를 통해 청취한 이상 호흡음, 의학촬영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 발진이나 타박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징후는 관찰자의 주관에 크게 영향받지 않으며,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측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증상(Symptom)은 환자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경험하여 호소하는 이상 상태를 의미한다. 두통, 어지럼증, 통증, 메스꺼움,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다. 증상은 환자의 진술에 의존하므로 객관적 측정이 어렵고, 동일한 질병이라도 환자에 따라 증상의 유무나 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징후와 증상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열감'은 증상이지만, 이를 온도계로 측정하여 기록하면 객관적 징후가 된다. 또한 피부의 발진은 의사에게는 징후로, 환자 본인에게는 증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

특정 질병과 관련된 징후 및 증상의 조합을 증후군(Syndrome)이라고 한다. 다운 증후군, 누난 증후군과 같이 원인이 알려진 경우도 있고,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과 같이 여러 가능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질병이 전혀 징후나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를 무증상(Asymptomatic)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도 검사를 통해 장애가 발견될 수 있다.

정적증상(Positive symptom)부적증상(Negative symptom)으로의 구분도 존재한다. 정적증상은 정상적으로는 경험하지 않는 현상이 비정상적으로 발현하는 경우(환각, 망상, 가려움증 등)를 말하며, 부적증상은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기능이 위축되거나 결여된 경우(감각저하, 마취, 무감정증, 무욕증 등)를 가리킨다. 이 구분은 조현병과 같은 정신 질환의 평가에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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