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시 호텔(중국어 간체자: 京西宾馆, 정체자: 京西賓館, 한자음: 경서빈관)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위치한 호텔이다.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고위 공직자들이 내부 회의를 위해 사용하는 시설로,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및 시설
징시 호텔은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있으며, 인근에 국방부 청사와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이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베이징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의 군사박물관역이 있다.
연혁
1959년에 착공하여 1964년에 완공되었다. 1978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1기 3중전회 등 중국공산당의 중요한 정치 회의가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베이징을 방문한 고위 인사들의 숙소로도 사용된다.
운영 및 성격
관리는 중앙군사위원회 산하 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이 호텔은 일반 여행객을 위한 상업적 숙박 시설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정부 고위급 회의 및 인사 수용을 위한 특수 목적 시설에 해당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텔 입구에는 간판이 걸려 있지 않으며 무장한 군인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에는 경찰과 보안요원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징시 호텔'이라는 명칭은 위 시설과 별개로 중국 내 여러 도시에 있는 일반 상업용 호텔의 이름으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쿤밍, 장자제(우링위안) 등지에 '징시 인터내셔널 호텔'이나 '징시 호텔'이라는 이름의 숙박 업소가 존재하며, 이들은 일반 대중이 예약 가능한 상업 시설로 위 베이징의 징시 호텔과는 성격이 다르다.
중의적 용어
이처럼 '징시 호텔'이라는 명칭은 중국어 '京西(베이징 서부)'에서 유래한 지리적 명칭으로, 베이징 서부 지역 또는 베이징 서쪽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명칭이 베이징의 특수 목적 시설과 다른 도시의 일반 호텔들에 각각 사용되고 있어, 맥락에 따른 구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