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Pangasius sanitwongsei Smith, 1931
분류: 동물계(Animalia) → 척삭동물문(Chordata)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메기목(Siluriformes) → 메콩메기과(Pangasiidae) → 팡가시우스속(Pangasius)
영명: Giant pangasius, Paroon shark, Chao Phraya catfish
개요
징기스칸은 메콩메기과(Pangasiidae)에 속하는 대형 민물 메기 어종이다. 동남아시아의 메콩강(Mekong River)과 차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 유역이 원산지이며,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중국(윈난성)에 분포한다. 성체는 최대 전장 300cm, 체중 300kg까지 성장할 수 있는 대형 어종으로,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의 첫 번째 연조(soft ray)가 실 모양으로 길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체형은 옆으로 납작하고 길쭉하며, 등 쪽은 어두운 갈색,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입수염(barbel)은 없으며, 머리는 넓고 납작하다.
명칭의 유래
'징기스칸'이라는 국내 수족관 시장에서 통용되는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외국에서는 'Giant pangasius', 'Paroon shark', 'Chao Phraya catfish' 등으로 불린다. 학명의 종소명 sanitwongsei는 1931년 H. M. Smith가 태국 수산업을 지원한 M. R. Suwaphan Sanitwong(태국 왕실 인사)을 기리기 위해 명명한 것이다.
생태 및 습성
징기스칸은 대형 하천의 바닥 부근(benthopelagic)에서 서식하며 계절에 따라 회유하는 어종이다. 우기 직전인 4~5월경에 산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어린 개체와 성체 모두 주로 어류와 갑각류를 먹이로 하는 육식성이다. 큰 개체는 새나 개의 사체를 먹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캄보디아 콤퐁참(Kompong Cham)에서 콘 폭포(Khone Falls) 사이 구간에서는 10월부터 2월까지 수위가 낮아질 때 상류로 이동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하류로 이동하는 회유 패턴이 관찰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남획, 서식지 파괴, 댐 건설에 따른 하천 단절, 수질 오염 등이 주요 위협 요인이다. 3세대에 걸쳐 개체수가 99%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정부는 인공 번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윈난성에서는 1989년 2급 보호종으로 지정하였다. 차오프라야강에서는 이미 지역 절멸(extirpated)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관상어로서의 특징
국내 수족관 시장에서는 주로 5~7cm 크기의 치어(稚魚)가 유통되며, '징기스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빠르게 성장하고 활동량이 많아 대형 수조(5자 수조, 약 1500×600×600mm 이상)가 필요하다. 탐식성이 강하며, 놀랄 경우 수조 벽면에 부딪히는 습성이 있어 대형 개체 사육 시 강화 유리 수조가 요구된다. 같은 과의 어종으로는 가이양(Pangasianodon hypophthalmus)과 메콩자이언트메기(Pangasianodon gigas)가 있으며, 징기스칸은 가이양에 비해 체고(體高)가 높고 지느러미가 더 날렵한 형태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