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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거미새우

징거미새우는 십각목 징거미새우과에 속하는 민물 새우이다. 학명은 Macrobrachium nipponense (De Haan, 1849)이며, 영어권에서는 East Asian river prawn 또는 Oriental river prawn으로 불린다. 사투리로는 징개미, 징기미라고도 한다.

분류학적 위치

동물계, 절지동물문, 연갑강, 십각목, 징거미새우과, 징거미새우속에 속한다. 징거미새우속의 학명 Macrobrachium은 '크다'는 뜻의 그리스어 'macro'와 '팔'을 뜻하는 라틴어 'brachium'의 합성어로, 긴 집게다리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형태

몸길이는 보통 5~7cm 정도이며, 수컷은 최대 8.6cm, 암컷은 최대 7.5cm까지 성장한다. 몸 색깔은 푸른빛을 띤 갈색 또는 초록빛을 띠는 어두운 갈색으로, 서식 환경과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5쌍의 가슴다리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다리가 집게 모양으로 발달하였으며, 특히 두 번째 가슴다리는 몸길이의 1~1.3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길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제1가슴다리는 주로 섭식에 이용되고, 제2가슴다리는 사냥과 영역 싸움에 사용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두 번째 가슴다리의 길이는 갑각 길이의 약 네 배 정도이다.

서식지 및 생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미얀마, 이란 등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물살이 약하고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민물의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돌 틈이나 바위틈에서 발견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하며 먹이를 섭취한다. 주로 수중의 무척추동물 유생이나 죽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산란기에는 알을 낳기 위해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강 하구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7~8월경에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지며, 암컷은 약 6,000~10,000개의 알을 낳는다.

이용

식용으로 사용되며, 구이, 탕, 튀김 등으로 조리된다. 낚시 미끼로도 이용된다. 관상용으로도 사육되나, 작은 물고기를 집게발로 공격하여 잡아먹는 습성이 있어 합사 시 주의가 필요하다. 사육 시에는 새우보다 가재의 사육 방법에 가깝다. 한의학에서는 '하(鰕)' 또는 '소하(小蝦)'라는 약재명으로 사용되며, 보신(補腎), 장양(壯陽), 통유(通乳)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국내 서식종

2024년 국가생물종목록에 따르면, 한국에는 징거미새우속에 속하는 생물로 징거미새우(Macrobrachium nipponense), 두드럭징거미새우(Macrobrachium koreana), 긴발징거미새우(Macrobrachium formosense), 왕징거미새우(Macrobrachium japonicum) 등 4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중 두드럭징거미새우는 한국 고유종이다. 한편 큰징거미새우(Macrobrachium rosenbergii)는 동남아시아 원산의 아열대종으로, 국내에서는 양식되나 자연 상태에서 월동이 어려워 국내 자연 서식종으로 보기는 어렵다.

민속 및 문화

경상도 지방에는 징거미를 소재로 한 유희요인 '징거미타령'이 전해진다. 또한 한국의 애니메이션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에는 '가재가 된 징거미'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방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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